2015전시-2

一勤無難 百忍有泰

一勤無難 百忍有泰(일근무난 백인유태)
일근천하무난사(一勤天下無難事)백인당중유태화(百忍堂中有泰和)  "한결 같이 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운 일이 없고, 백번 참으면 집안에 큰 평화가 있다"는 말의 줄인 형태이다.

청, 장유소 (淸, 張裕釗)의 무제 

農家夏日最奔忙 농가하일최분망
偶趁淸風追晩涼 우진청풍추만량
夜月柳陰人未寢 야월류음인미침
村翁荒渺論隨唐 촌옹황묘논수당-농가의 여름날이 가장 바쁜데
우연히 맑은 바람을 좆아 저녁 서늘함을 찾았네
달빛에 저들 숲 어둡고 사람은 잠들지 못하는데
촌옹이 아득한 수당적 이야기를 하네

嚴保庸 시 堤上

  • 1
    滿堤柳影碧女流 만제유영벽여류
    紅葉靑萍相映秋 홍엽청평상영추
    爲有故人此中住 위유고인차중주
    幾番打槳到湖頭 기번타장도호두-청 엄보용 (淸 嚴保庸) 제상(堤上)
    둑에 가득한 버드나무 그림자 흐르는 물처럼 푸르고
    붉은 잎, 푸른 개구리밥 서로 가을빛을 비추네
    벗이 이 가운데 살고 있기에
    몇 번이나 노를 저어 호숫가에 이르렀던가

황제삼임비

廣被爲貴 天下化成 變通之符 典模之則 順天承運
광피위귀 천하화성 변통지부 전모지칙 순천승운-널리 귀한 명성을 얻어 천하에 교화를 이루니 시류(時流)에 맞게 응변(應變)하는 부신(符信)이오, 전래(傳來)의 전범(典範)의 규칙이라. 하늘의 법칙에 순응하고 운명을 이어감이라.

봉룡산송비

惠此邦域 以綏四方 贊天休命 德合无疆 國富年豊 穡民用章 天應玉燭 令德不忘 
혜차방역 이수사방 찬천휴명 덕합무강 국부년풍 색민용장 천응옥촉 영덕불망 –
온 나라에 은혜가 미치니 사방이 평안하고 하늘의 휴명을 찬 하니 덕이 무강하도다. 풍년이 들어 나라가 부유하고 농민이 법을 잘 따르니 하늘이 옥촉에 응고 아름다운 덕을 잊지 아니 함이라. 

은주 종정 善夫克鼎명구

匃康龢純佑 眉壽永命 霝終萬年無彊 克其子子孫孫 
개강화순우 미수영명 영종만년무강 극기자자손손-은주,종정대전문 
평안하고 화목하기를 곁에 계명으로 두어 빌고, 장수하고 영명 영종하기가 만년 무강하여 자자손손에 이르기를. 

한 공주비 구문

緝熙之業旣就 閨閾之行允恭 貴速朽之反眞 慕寧儉之遺則 집희지업기취 규역지행윤공 귀속후지반진 모녕검지유칙
덕에 감화하여 업을 이루니 규역(閨閾)의 행위가 윤광 하고 속히 사치의 부패함에서 반진(反眞)함을 귀히 여기니 오히려 검소한 유칙을 사모함이라
躬忠恕以及人 兼禹湯之睾己 田畯喜于荒圃 商旅交乎儉路 궁충서이급인 겸우탕지고기 전준희우황포 상려교호험로-몸소 충서(忠恕)함으로 그러한 정신이 타인에 미치게 하고 우, 탕이 백성의 허물을 자신에 돌렸듯이 겸하여 자책 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니라

황사릉(黃士陵-1849-1908)의 각(刻)문장

好學爲福 호학위복-
배움을 좋아하면 복이 된다

마명사비 명구문

虛器以導迷途 憑福以敷釋典-마명사비 
허기이도미도 빙복이부석전
실속 없는 허황됨으로 인도되면 미로에 빠질 것이니, 복됨을 의빙하여 경전의 가르침을 펴야 한다

와당 문구

延年益壽(연년익수)

와당 구문

 與天無極(여천무극)

와당 구문

 延壽萬歲常與天久長(연수만세상여천구장)

와당 구문


延年益壽(연년익수) 與天無極(여천무극) 延壽萬歲常與天久長(연수만세상여천구장)

논어 위정편

惟孝(유효)-오직 효도니라

懷抱恩心

懷抱恩心(회포은심)
마음에 은혜로운 정을 품다

騰天潛淵

騰天潛淵(등천잠연)
하늘을 오르고 못 속에 잠긴다.

은주,종정대전문 番生敦 

四方柔 遠能暬<사방유 원능설>-
사방을 부드럽게 위무하고 먼 곳까지 능히 다 가까이 지냄./暬-격의 없이 가까이 지낼 설. 설만할 설. 褻과 동.

如心(여심)


如+心은 곧 恕(서)의 파자(破字) 형태이다. 즉 용서한다는 것은 상대의 마음을 내 마음과 같이 여긴다는 뜻이니 자신을 자기가 용서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고로 恕는 남을 나처럼 여긴다면 용서 못할 일이 없음을 보여주는 글자다.

家傳淸德(가전청덕)

家傳淸德(가전청덕)
청덕(淸德)을 가업으로 전수 함.

博覽群書-노준비 구문

博覽群書(박람군서)-노준비
널리 많은 서책을 구하여 보다

博愛

博愛(박애)
널리 사랑을...

북해상경군비 구문

身歿而行明 體亡而名存(신몰이행명 체망이명존)-북해상경군비
몸은 죽어도 행실은 밝히 나타나지고 이름은 남는다

곽점초묘 노자죽간

道(도)-

中心

中心(중심)
중심은 곧 忠(충)이니 中+心=忠이다. 곧 마음을 중심 잡아 돌처럼 옮기지 않음이 충성이란 뜻이다

을영비 구문

經緯天地 幽讚神明 功垂無窮 經通一藝 경위천지 유찬신명 공수무궁 경통일예-
천지가 잘 다스려져 정리되니 신명(神命)이 도와주고, 공훈의 드리움이 무궁하고 한 가지 기예에 경통하다.

안숙병촉

魯(노)有一男 하니 홀아비라 이웃에 한 여자 있으니 역시 과부라.
어느날 폭풍우 치고 지붕은 무너지다. 여자 종종걸음 나려와 하룻밤 의탁하려하자 남자 문을 닫고 왈, 남녀 육십이 아니면 동석할 수 없다 하니 그대와 나는 아직 나이 육십 전이라. 받아들이기 어렵소 하자 과부 왈, 당신은 어찌 유하혜와 그리도 다르오? 유하혜는 갈 곳 없는 가엽은 여자를 따듯이 받아주었다 하지 않소? 남자 왈, 유하혜는 그리하여도 나라 사람들이 그를 난잡하다 하지 않았소. 그러나 비록 유하혜는 떳떳할 수 있을지 모르나 나는 그리 못하오 고로 나는 “나의 불가함을 가지고 유하혜의 가능함을 배우고자 하오 하였다.-모공의 시전을 인용한 몽구표제 중 안숙병촉에서.

숭산삼궐명 

悳洋溢而溥優 祚日新而累憙 덕양일이부우 조일신이누희 덕이 넘쳐 편만하니 복된 일이 날로 새로워져 기쁨이 더하도다.

주자 권학문

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未覺池塘春草夢 階前梧葉已秋聲
소년이로학난성 일촌광음불가경 미각지당춘초몽 계전오엽이추성  -주자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촌음의 시간도 헛되이 보내지 마라 연못가의 봄 풀이 꿈도 깨기 전 계단 앞 오동나무 잎은 가을을 알린다. 

안진경 재장좌위고

君子愛人以禮 不問姑息 伏射得 不深念之乎. 眞卿竊聞軍容之 爲人 淸俗梵行深入佛海 況乎收東京有臻賊業
군자애인이례 불문고식 복야득 불심염지호. 진경절문 군용지위인 청속범행심입불해 황호 수동경유진적업-안진경 재장좌위고
군자는 사람을 사랑함에 있어서 예(禮)로 하는 것이지 억지로 한다는 말은 듣지 못 하였노라. 복야는 깊이 이를 생각 하여야 하지 않겠는가? 진경이 가만히 들으니 군용의 위인이 범행(梵行)이 청속(淸俗)하고 불해(佛海)에 심입(深入)하였다 하는데 하물며 동경을 거두고 적을 진멸한 업적에 있어서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