悳洋溢而溥優 祚日新而累憙<덕양일이부우 조일신이누희>9한,숭산삼궐명-開母廟石闕
● 덕이 넘쳐 넉넉함이 편만하다.
● 洋溢(양일)-넘쳐남. 溥優(부우)-매우 넉넉함./溥-넓을 부, 두루 미칠 부.
身歿而行明 體亡而名存<신몰이행명 체망이명존> 한,북해상경군비
몸은 죽어도 선행이 밝혀지고 이름은 남는다.
無極<무극> 한,백석신군비
● 다함이 없음.
眉壽萬年子孫<미수만년자손>-鄦惠鼎<허혜정>1은주, 종정대전문
● 자손에 이르기기 까지 만년 장수하기를.
● 眉壽(미수)-장수(長壽)를 뜻하는 말.
率禮蹈仁(솔례도인)-한, 북해상경군비
예를 쫓고 인을 실천하라.
以能問於不能 以多問於寡(이능문어불능 이다문어과)
비록 자신은 유능하나 유능하지 못한 남에게 묻고 견문이나 학식이 많지만 자신보다 적은 사람에게 물을 수 있다.
翰墨功多 自臻妙境<한묵공다 자진묘경>
한묵(翰墨)에 공력이 많으면 스스로 묘경에 이른다.
雲牋闊展醉吟遲 :(운전활전취음지)
草樹陰濃雨滴時 :(초수음농우적시)
起把如椽盈握筆 :(기파여연영악필)
沛然揮洒墨淋漓 :(패연휘쇄묵림리)
흰 종이 활짝 펴두고 취해 천천히 읊다가
녹음 우거진 속에 빗방울 떨어질 때
서까래와 같은 장필을 손에 움켜쥐고
흥건하게 먹물 찍어 시원하게 일필휘지 해 본다.
夫天多忌諱而民彌叛 民多利器而邦滋昏 人多智而奇物滋起 法物(令)滋章(彰)盜賊多有<부천다기휘이민미반 민다리기이방자혼 인다지이기물자기 법물(령)자장(창) 도적다유>32한,노자죽간
● 대저 세상은(天)규제하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람들은 더욱 이반(離叛)하고, 사람들에게 이로운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나라는 혼란해지고, 사람 들이 기교를 많이 부릴수록 진기한 물건이 많이 나오고, 법령이 많이 선포될수록 도둑이 많아지게 된다.-57장
送友人 (벗을 보내며)-이백
靑山橫北郭 : 청산횡북곽
白水汚東城 : 백수요동성
此地一爲別 : 차지일위별
孤蓬萬里征 : 고봉만리정
浮雲游子意 :부운유자의
落日故人情 : 낙일고인정
揮手自玆去 : 휘수자자거
蕭蕭班馬鳴 : 소소반마명
푸른 산이 북쪽 마을을 비껴 있는데
백수는 동쪽 성을 둘렀구나.
이곳에서 한 번 이별하면
외로운 몸은 만 리 길을 가누나
뜬구름은 떠도는 자의 뜻이 있고
노을은 옛 벗의 그리움 일러라
손을 저으며 스스로 이내 가노니
씁쓸히 반마(斑馬)가 우네.
存慰高年 撫育鰥寡<존위고년 무육환과>30한,조전비
惠政之流 甚於置郵<혜정지류 심어치우>
百姓襁負 反者如雲<백성강부 반자여운>
戢治牆屋 市肆列陳<집치장옥 시사열진>
노인을 위로하고 홀아비 과부를 무육하니
은혜로운 정사의 흐름이 역참의 파발마보다 빠르다.
(정사가 잘 다스려지니)백성들이 자식을 등에 업고 되돌아오는 무리가 구름 같다.
백성들이 거주하는 장옥을 다스리고, 저자엔 상점들이 늘어서다(국가가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고 있음을 말함).
● 撫育(무육)-위로하여 보살핌. 鰥寡(환과)-홀아비와 과부./撫-어루만질 무. 鰥-홀아비 환. 置郵(치우)-파발마<擺撥馬>의 치달음. /置-역참(驛站)치. 郵-역참 우, 파발마 우. 襁負(강부)-자식을 등에 업음. 反者(반자)-환란을 피해 나라를 떠났던 사람들이 되 돌아온다는 뜻./襁-포대기 강. 戢治(집치)-거두어들이고 다스림. 牆屋(장옥)-집과 담장. 市肆(시사)-저자, 시장./戢-거둘 집. 牆-담 장. 肆-벌릴 사.
嚴保庸 시 堤上
滿堤柳影碧女流 만제유영벽여류
紅葉靑萍相映秋 홍엽청평상영추
爲有故人此中住 위유고인차중주
幾番打槳到湖頭 기번타장도호두-청 엄보용 (淸 嚴保庸) 제상(堤上)
둑에 가득한 버드나무 그림자 흐르는 물처럼 푸르고
붉은 잎, 푸른 개구리밥 서로 가을빛을 비추네
벗이 이 가운데 살고 있기에
몇 번이나 노를 저어 호숫가에 이르렀던가
莫歎長安行路難 막탄장안행로난
家鄕處處好江山 가향처처호강산
濁醪數斗琴三尺 탁료수두금삼척
回視浮名是等閒 회시부명시등한
장안에 인생살이 어렵다 한탄 말아
고향 곳곳이 호강산인 것을
탁료 서너 말과 세척 거문고라
헛되이 얻은 이름 돌이켜보노라
장욱(張旭) 시
山光物態弄春暉 산광물태농춘휘-山中留客(산중유객)산 속에 머물며-
산색 물색이 모두 고우니 봄기운을 희롱 하는구나
<山光物態弄春暉 莫爲輕陰便擬歸 縱使淸明無雨色 入雲深處亦沾依>
无憂无惑 무우무혹근심도 의혹도 없음
无憂无惑 乃武乃文 <내무내문 무우무혹>
근심도 의혹도 없으며, 문무를 겸하여 갖춤
心如明月 面有龢風 심여명월 면유화풍-갑골문
마음은 명월 같고 얼굴엔 온화한 바람이부는 듯
表殊勳於當世 流芳風於千代 표수훈어당세 유방풍어천대-찬용안 비
공훈은 당세에 드러나고 방풍은 천대에 흐르다
表殊勳於當世 流芳風於千代 표수훈어당세 유방풍어천대-
공훈은 당세에 드러나고 방풍은 천대에 흐르다
勖勵淸惠 以旌其美 욱려청혜 이정기미
힘써 공을 이루어 백성들에게 은혜를 끼치니 그 아름다움이 드러날 만하다